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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린이 박물관 2편

필넷 2009. 3.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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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 이어서 씁니다.

'과학탐구' 코너를 지나고 나면 드디어 내심 기대했던 '교구놀이' 코너입니다. 사실 전날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면서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교구놀이' 코너가 관심이 갔기에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
한번 사진으로 구경해보시죠. 

원형탁자가 8개 정도 여유있게 놓인 공간입니다 창문 너머에도 비슷한 넓이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 각종 유아 교구들이 가득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그물 놀이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별도의 이용료도 따로 없습니다.

평일에 갔기에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모든 교구들은 단독으로 맘껏 이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만 1시간 정도를 있었던 듯 싶습니다.

이외에도 '공룡탐험'코너도 있는데, 아이가 무섭다며 자꾸 나가자고 하는 터에 빠른 걸음으로 아이를 안고서 그냥 통과했습니다. 규모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과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시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룡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리면서 계속 흘러나왔는데, 아마도 이것 때문에 아이가 무섭다고 한 듯 싶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어두운 공간에 공룡의 큰 울음소리가 울리니 약간은 무서울 법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미술체험' 코너와 '입체영상'코너가 있었습니다. '미술체험' 코너에는 디자인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아이가 재미있어 하던 공간입니다.

그건 뭐니? 아이가 코디한 디자인 어떻나요? 목걸이도 하고...

마네킹에 옷을 붙여보고, 꽃과 장식도 달아보면서 재미있어합니다.

집을 예쁘게 꾸며보아요 구슬꿰기하는중... 그림 그리기

모형집에 가구들도 이리저리 배치시켜 봅니다.

입체영상 코너에는 이날 사람들이 거의 없는 관계로 지키고 계시던 이쁘신 언니들이 아무때나 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입체영상을 무서워하기에 여기서도 못 봤습니다. 
쩝... 저는 보고 싶어서 몇번을 아이를 꼬득여봤지만...실패했습니다.  T.T

전체적으로 규모면에서는 예전에 가봤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보다는 작고, 가격은 비싼편이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다면 한번 정도는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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