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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데스트탑처럼]컴퓨팅 환경을 바꾸다

필넷 2009. 12. 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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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rpaul님의 플리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없지만 작년 겨울 무렵부터 목과 어깨의 통증이 특히 심해졌다.
이제는 잠시만 컴퓨터에 앉아있어도 목과 어깨의 뻐근함에 오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가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문득 문득 내가 앉아 있는 자세를 스스로 살펴보면 자라목을 하고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집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더욱 그 자라목 증상이 심해진다.

올초에는 틈틈히 스트레칭을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해서 잠시 완화되기도 했는데, 위드블로그를 통해 리뷰한 오즈체조위젯도 스트레칭하는데 약간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잠시였고 최근에 다시 심해졌다. 

자세교정과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bruhsam님의 플리커

자라목 증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자세교정과 주기적으로 계속 스트레칭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사무실에서 의자를 고정시켜놓고 최대한 엉덩이를 뒤로 붙이고 목까지 기댄채 일하려고 한다.[각주:1] 그리고 주기적으로 계속 목운동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문제는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이였다. 노트북은 구조상 사용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자라목이 되어버린다. 집에서도 최소 한시간 정도는 사용하기에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노트북을 데스트탑처럼 사용하기로 마음먹고[각주:2] 약간의 돈(?)을 들여서 책상위의 노트북 환경을 바꾸어 보기로 결심했다.

 

노트북을 데스크탑 환경으로 바꾸다.


우선 노트북 화면을 대체하기 위한 모니터가 필요했다. 삼성에서 출시한 랩핏을 잠시 마음에 두다가 그냥 19인치 LCD모니터로 마음을 굳혔다.
랩핏 역시 주로 노트북의 서브모니터 용도이므로 설치했을때 일반 LCD에 비해서는 위치가 낮고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LG W1954-TQ 19인치 와이드 모델이다. 다른 19인치 와이드 모델에 비해서 세로 길이가 2cm 더 긴 16:10화면을 제공한다.[각주:3]

일단 의자에 앉아 목을 숙이지 않은 상태에서 모니터를 바라볼 수가 있게 되어서 확실히 한결 목에 부담이 덜 가게 되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이 무선키보드 였다. 무선키보드 역시 블루투스 키보드를 잠시 고려하였으나 별도의 수신기가 있는 무선키보드로 선택했다. 이유는 현재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씩 순간적으로 CPU사용률이 높아질때면 마우스의 반응이 느려지곤 해서 불편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로지텍 무선키보드 K340 이다. 다른 무선키보드들 중에서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수신기크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꽂으면 옆면에 0.5mm 정도만 튀어나온다.

현재의 블루투스 마우스의 반응속도가 그다지 마음에 안들어서 나중에 로지텍 무선마우스도 구입을 고려해볼 생각이다.

바꾸기 전의 모습 바꾼 뒤의 모습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단점이라면 좀 건방져 보이고 쉬고 있는 듯한 자세가 된다는 점이다. --; [본문으로]
  2. 어차피 이동성보다는 집에서 실제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했기때문에... [본문으로]
  3. 개인적으로 가로로 기다란 16:9 와이드 모니터가 싫어서 일반LCD 모니터를 생각했는데 찾다보니 16:10 와이드가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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