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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과천 서울 대공원

필넷 2009. 7. 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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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일요일 아이와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이넘의 귀차니즘은 지치지도 않습니다. ^^;

날씨도 푹푹찌고 무지막지하게 더웠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엄청 많았습니다.

18개월 무렵에 어린이 대공원에 가본 이후로 처음 동물원에 데려갔습니다. 진작에 좀 가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대공원에 도착해서 아이에게 정말로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도저히 돌아다닐 수가 없더군요. 아이도 치쳐하는 것 같고...

역시 동물원 나들이는 봄, 가을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날씨를 보아하니 도저히 걸어다닐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코끼리 열차 타고 동물원 입구에 도착, 그리고 입구부터는 스카이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간뒤에 걸어내려오면서 관람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정상에서 조금만 걸으면 곰 우리가 보이는데, 곰 들은 정말 덥겠더군요.

털들이 모두 젖었는데, 물이 묻은 것이 아니라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것이었는데 정말 불쌍해보였습니다. --;

곰들의 표정과 행동들이 딱, 더워서 입 벌리고 헥헥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맞은편에는 공작새들이 있는 커다란 새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직접 새장속에서 공작새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는 장면을 한번 보여줘야하는데, 날개를 펼치는 장면은 아무때나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못봤습니다. ^^

그래도 아이에게는 조금은 색다른 볼거리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공작새가 돌아다닙니다. 파란색의 화려한 공작새 앞에서 한컷~

길을 따라서 구경하며 약간 내려오니 돌고래 공연장이 있습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던 차에 티켓을 구입하고 돌고래 쇼부터 봤습니다. 30분 정도 공연하는데, 아이가 제일 신기해하면 재밌게 봤습니다. 

예전부터 아이에게 꼭 한번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돌고래 공연이였는데, 아이가 좋아하니 대공원에 온 목적은 달성한 듯 하더군요. ^^;

공연 끝나고 나와서는 대충 둘러보면서 내려왔습니다.

기억나는 동물은 정말 온 몸이 붉은색인 홍학하고 침 뱉는 동물이라는 알파카(?),  먹이통에 당근을 많이 썰어두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단지, 먹이를 줄때 뜻하지않는 침세례에 조심해야합니다. ^^ 

그리고 사슴에게 먹이를 주었던 것들이 기억에 납니다.

4월초에 서울숲에 갔을때 사슴에게 먹이주기를 해본 적이 있기에 아이가 거부감없이 재밌어하면서 잘 주더군요.

올 가을에 날씨 좀 선선해지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게 다시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동물원 가는 것은 정말 피해야할 나들이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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