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재테크

CMA(Cash Management Account, 자산관리계좌)를 아직도 이용하지 않는다면...

필넷 2009. 9.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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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2002년부터 CMA(Cash Management Account) 계좌를 운용해왔으니 남들보다는 훨씬(?) 빨리 CMA를 접하고 활용해왔다.

최근에는 CMA의 홍수를 보는 듯하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CMA상품을 다루고 있고 체크카드와 연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은행에서도 비슷한 자유입출금 예금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졌지만 비교하고 선택하기는 정말 어렵다.

CMA는 무엇인가?


CMA는 일반 시중은행의 입출금 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를 말한다. 하지만 다른점이라면 시중은행의 입출금 계좌의 이율은 기껏해야 연1~2% 수준이지만, CMA는 하루만 예치해도 연3~4% 수준의 금리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CMA의 금리도 주기적으로 변경고시 되므로 현 시점의 금리를 말하는 것이다. 작년 리먼사태후 금융시장이 요동중이였을때는, 동양종금 CMA의 금리가 6%를 찍기도 했다.

CMA는 크게 종금형 CMA, RP(Repurchase Agreements)형[각주:1] CMA, MMF(Money Market Fund)형[각주:2] CMA가 있다.
종금형 CMA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일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으로 현재 동양종금과 금호종금에서만 가입할 수가 있다. 나머지 RP형과 MMF형 CMA 상품은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가 있고,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RP형과 MMF형 CMA에 대해서도 원금보장을 해주고 있기도 하다.
RP형 CMA는 RP의 특징상 매수시점에 가입기간에 따른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그리고 MMF는 순수하게 실적배당형 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안정성을 놓고 본다면 종금형 CMA > RP형 CMA > MMF형 CMA 순이라고 볼 수 있다.

CMA 계좌가 왜 필요한가?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을 이용하지 왜 CMA를 이용하나?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위와 같이 생각한다면, 이글을 끝까지 꼭 읽어보기 바란다.

우선 CMA를 시중은행의 예/적금 계좌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다. CMA는 수시입출금 계좌이고, 예적금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의외로 CMA 자체를 잘 모르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안전한 예/적금을 이용하지 뭐하러 불안하게 제2금융권의 CMA계좌를 이용하는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CMA도 예금자보호가 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는 편이다.

개인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보통 사업자금 명목으로 적게는 몇백부터 많게는 수억까지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여유자금에 대해 CMA 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 '경기가 어려워서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런식의 댓글은 달지 말자. --;
보통(?) 월급쟁이도 수백 단위의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다. 언제 어느때 무슨일이 생길지 모른다.  이런 자금을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를 활용하면 적어도 집전화 요금 정도는 안내도 될 정도의 수익이 생긴다.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좌중에서 예/적금 또는 적립식 펀드를 제외한 입출금계좌에 있는 금액을 합산해보자.  수백 또는 수천 이상의 금액이 일반 입출금 계좌에서 놀고 있다면 당장 점심식사 후에 가까운 증권사로 달려가 CMA부터 개설하자.

주거래은행의 입출금계좌를 CMA 계좌로 옮겨?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No 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최근에 CMA를 상품을 홍보하는 금융기관들을 보면 옮기고 싶은 욕구가 생기긴 한다. 시중은행과 연계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중에서 주거래은행 하나쯤은 있어야한다.
밥 만먹고 살 수는 없듯이 CMA 이외에도 다양한 예/적금 상품, 대출상품등에 혜택을 보기위해서 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예/적금 및 기타 상품들의 금리혜택은 주거래고객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남은 이야기


다음글에서는 종합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 종금형 CMA 상품 몇가지를 가지고 비교해 보려고 한다. 종금형 CMA를 취급하는 곳은 많지 않기때문에 직관적인 비교가 가능할 듯 싶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나머지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CMA들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종금형 CMA의 최강자는?

  1.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이 경과후에 확정금리를 주고 다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 [본문으로]
  2. 비교적 우량한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금융상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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