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아이와 함께 인형을 갖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도 했었고, 그래서인지 아이도 인형들 앉혀놓고 같이 소꿉놀이도 하면서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지금은 인형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없어 졌는지 예전만 못합니다. 거의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살다시피합니다. ^^;
이책을 읽고나니, 아이에게 인형에 대한 흥미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방법을 찾았습니다. ^^
저자와 같이 인형 하나하나마다 스토리를 붙여주는 것 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읽을 수 있는 동화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인형들을 매치시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죠.
이렇게 함으로서, 넓게 보면 이러한 방식은 주변의 사물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고, 아이들 주변의 모든 사물을 단순한 물건이 아닌 시각으로 정감있게 바라보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상상력을 선물하세요.
엊그제 책에 나오던 일부를 인용해서 아이와 잠자리에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금새 흥미를 느끼면서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며 귀를 기울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인형들이 낮에 함부로 돌아다니거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은 반칙이에요. 인형들은 사람들이 데리고 놀던 그대로 꼼짝않고 있다가 사람들이 잠든 뒤에야 움직일 수가 있지요. 혹시라도 사람들 눈에 띄게되면 인형들은 '흡' 하고 숨을 멈춰요. 그러면 금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