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인터넷,컴퓨터

구글 크롬 사용기

필넷 2008. 9. 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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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웹브라우저 크롬(베타버전)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오늘 설치해 봤습니다.

느낀점은 역시 구글측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첫째,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단순해보였습니다. IE와는 달리 텍스트 형식의 메뉴가 상단에 없고 주소창 옆의 아이콘을 클릭해야 메뉴를 볼 수 있더군요. 단순히 화면 상단에 메뉴만을 제거했을 뿐인데 시각적인 차이는 크더군요.

둘재, 실행속도는 IE보다는 확실히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파이어폭스를 처음 설치했을때 실행속도에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으로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파이어폭스와 비슷한 듯 싶네요.

단점도 있더군요. 아직 베타버전이니 ....

설치하자마자 제 블로그에 접속해보았는데... 헉.. 맑은 고딕 서체를 적용한 저의 블로그의 글씨들이 뿌였게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아직 베타버전이어서 그런지 한글 지원은 아직 부족한 듯...

사용기를 작성하기 위해 글쓰기 메뉴로 가서 몇글자 입력을 하고 엔터를 치니... 헉, 일반 에디터 기능으로 작성이 안되고 HTML형식으로 나타나더군요.  새탭을 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벌써 이런 문제점을 올리신 분이 계시더군요.




























우측 상단의 메뉴아이콘을 클릭해서 몇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구경해보았습니다.

첫째, '웹 애플리케이션 바로가기 만들기' 라는 메뉴가 눈에 띄더군요. 클릭해보니 현재 페이지를 바탕화면,시작메뉴,빠른 실행표시줄에 바로가기 메뉴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모두 선택 후 확인해보니 역시나 아래와 같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겼더군요. 여기까지는 크게 대수롭지 않았는데 클릭해보니 웹브라우저 화면이 아닌 마치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킨 것과 같은 화면이 나오더군요. ^^





























둘째, 새 시크릿창을 실행시켰습니다. 새로운 창이 열리면서 해당 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화면에 설명이 뜨더군요. 회사에서 업무용 PC에 대한 보안 감사를 철저히 한다면 업무시간중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강조하는 새탭을 여러개 열고 사용중 하나의 화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창을 닫아야 하던 IE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크롬창과 IE창을 열고 동일한 사이트 4군데를 접속한 뒤 window작업관리자를 확인해봤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크롬은 새탭을 연 개수만큼 별도 프로세스로 처리되는군요. 반면 IE는 새탭을 몇개를 열어도 프로세스는 하나이고 대신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네요.  신기한 건 크롬은 별도 프로세스로 처리되는 대도 IE보다도 메모리 사용량이 적더군요.

(추가)여러개의 탭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밖으로 끌면 별도 창으로 전환되는군요.



크롬의 기능이 적어서? 아니면 진짜 IE보다 잘 만들어서?  궁금할 따름입니다. 동일한 기능에 별도 프로세스로 처리되는 방식이 쓰레드(?) 방식으로 실행되는 IE보다 메모리를 적게 소요한다면 잘 만든 거겠죠.

일단, 설치해서 구경은 해보았는데... 아직은 IE가 편하네요. 티스토리에 글쓰기에도 약간 문제가 있고 '새관리' 메뉴에서는 에디터가 작동하는데..역시나 약간의 문제와 불편한 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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