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문화,여행

난지캠핑장, 도심속 야영을 체험할 수 있는 곳

필넷 2009. 8. 17. 13:33
반응형

완전정복 오토캠핑
요즘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상황도 캠핑인구 증가에 한 몫하는 것 같고, 또 그런 상황에 맞추어서 주변에 많은 캠핑장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올해초부터 캠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주변에 캠핑을 즐기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대로(?) 캠핑을 시작하려면 100만원 정도는 투자를 해야하는 듯 싶어서 엄두가 안나기도 합니다.

텐트, 버너, 코펠, 침낭, 매트, 테이블/의자 등의 기본적인 캠핑장비만 알아봐도 그 용도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아.. 이넘의 결단력 부재!' 하며 한탄하기도 합니다. ^^;

그래서 오토캠핑으로 눈을 돌려봤는데, 성수기때는 예약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
이래저래 반년동안 인터넷에서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얼마전에 눈에 확~ 들어오는 캠핑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난지캠핑장입니다.  KBS의 1박2일 코너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뒷북 포스트에 낚였다' 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전 1박2일을 잘 안봐서 ^^;

난지캠핑장에서는...


숙영하지 않고 피크닉만 즐기려는 분들은 일인당 3,75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설치된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영하는 사람은 텐트를 가져와서 자가텐트 지역에 4인기준 15,000원(3,750 * 4)요금에 자리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끄는 매력은 텐트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요금으로 일체의 장비가 대여된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캠핑에 관심은 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캠핑의 재미를 쉽게 체험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10인 이상의 단체용 몽골텐트는 인터넷으로는 예약이 안되고 현장이나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텐트와 매트만 있으면 아무래도 불편하죠. 이외에도 다양한 캠핑용품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아도 1박2일 즐기는데, 대여료 50,000원이면 충분할 듯 싶습니다.  이번주 수요일부터 9월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데 9월에서 10월중에 한번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난지캠핑장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밤하늘과 한강에 펼쳐진 야경이 어떨까요?

야간라이딩중한강야경
야간라이딩중한강야경 by ssuhu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도심속에서 야영을 하며 밤하늘을 바라보는 묘미와 시원한 늦여름과 초가을의 밤 정취를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