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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그리고 학습

필넷 2009. 12. 1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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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그리고 올 여름까지는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학습놀이를 했다.

아이와 할 수 있는 놀이들 뭐가 있나?


예를 들면, 아이와 함께하는 종이접기, 두돌 무렵에 할만한 6조각짜리 퍼즐부터 10조각부터 35조각까지 단계별로 있는 중간 난이도의 퍼즐, 그리고 달인의 경지(?)를 보여준 88조각짜리의 복잡한 퍼즐과 손의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서 아이들의 두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블럭놀이, 색칠놀이오리기만들기 등의 교재와 완구를 이용했다.

 그리고 한글과 수에 대한 교육은 생활속에서 단어 위주로 조금씩 그때 그때마다 알려주면서 주로 스티커북을 이용했다.
작년부터 올 여름까지 소비한 스티커북이 대략 50권 내외가 될 것 같다. 아이와 스티커북을 할때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다.
아무튼 주로 스티커북을 활용하면서 한글을 조금씩 알려주었는데, 아이가 조금씩 한글에 흥미를 가지는 것[각주:1]을 알 수가 있었다.
예를들면, 글자를 짚으며 물어보기도 하고 글자를 나름대로 흉내내어 비슷하게 그리려는 행동을 한다. 따라서 이 무렵에는 자석보드판 같은 것을 활용해서 글자를 알려주면서 놀이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부모와 함께 하는 학습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교재다운(?)[각주:2]것을 구입해서 시간날때 마다 7~8 페이지 정도씩 하고 있다.

매번 스티커북과 같은 놀이 위주의 교재만 하다가 학습에 촛점이 더 맞춰진 교재들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따라한다. 아이는 계속 더 하고 싶어하는데 그래도 10페이지는 넘지 않게 조절한다.[각주:3]

며칠전 교재중에 '옷을 갈이 입어요' 라는 주제의 계절별 나뭇잎의 색을 생각해보고 색칠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빠 : (어쩌구 저쩌구... 설명..) 나뭇잎에 적당한 색을 칠해보세요.
아이 : (노란색을 집어들며 색칠하려고 함)
아빠 : (단풍만을 생각하던 중..)서연아~, 나무잎은 노란색 아닌데...
아이 : ....
아빠 : 아...지금은 가을 이니까 나뭇잎이 노란색이지....맞다.
아이 : 아빠는 그것도 몰라?!!!
(색칠하다가 잠시후)
아이 : (빨간색을 집어들고 노란색을 칠하던 나무에 빨강색을 칠하려한다)
아빠 : 서연아~, 빨강색 나뭇잎도 있는데..., 노란색하고 빨강색이 섞여있는건 없는데...--;
아아 : 아...~~~~, 서연이가 그것도 몰랐네........
아빠 : ㅎㅎㅎ

   
 삼성출판사에서 출판한 만3세용 교재  가을에는 나뭇잎이 어떤 색을 옷을 입을까요?

본격적으로 아이에게 한글교육을 한번 시켜볼까 한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또래 아이들 중에는 벌써 한글을 깨친 아이도 있다고 한다.
벌써 한글을 깨친 아이들이 좀 빠른 편이라고 생각되긴 해도 아이가 따라오는 수준에서 조금씩 흥미를 잃지않게 노력하면서 시도해보려고 한다.
한글 학습지들 여러개를 비교해보고 생각해봤지만, 겨울 일주일에 한두번 와서 교육하는 방식이고 결국에는 많은 부분 부모가 해야할 일 같아 보인다. 그래서 일단 천천히 직접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아이가 주로 글자를 손으로 짚으며 물어보기 시작할 무렵이 글을 배울 시기라고 하는 것 같다. [본문으로]
  2. 서점에 가면 아이 연령대에 맞는 한글이나 수학 교재들이 많은 것 같다 [본문으로]
  3. 아이가 더 하고 싶어하면서도 10 페이지를 넘겨 더하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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