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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의 크리스마스

필넷 2009. 12.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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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5개월된 서연이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였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를 보냈지만 그 의미(?)를 잘 알지못하고 지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각주:1] 확실하게 인식하고 오래전부터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전 주말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18일 부터 시작된 심한 기침감기 때문에 계속 어린이집을 못가고 있어서 22일날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음악회와 산타의 선물행사[각주:2]에도 못가서 산타도 못보고 선물도 못받았다.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준 2010 탁상달력 어린이집 산타가 준 선물

아이도 친구들에게 선물을 줘야한다며 어린이집에 가자고 그러곤 했다. 아무튼 공교롭게도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의 난처한 상황으로 24일날 어린이집에 들려서 친구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아이의 선물도 받고 30분 정도 친구들과 논 후에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이 실행되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25일 크리스마스, 선물 이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지만 강아지 인형과 어린이집에서 받은 스티커북 그리고 2009년 달력을 뜯어서 아이의 오리기/붙이기 놀이용으로 재활용하면서 아이의 하루 일상을 틈틈히 카메라로 담아보았다.

아빠 산타가 준 강아지 인형
어린이집 산타가 준 스티커북
2009년 달력 재활용하기 - 오리기/붙이기 아빠가 그려준 그림에 색칠하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한동안 놀이터에서 놀지 못해서 아이와 놀이터에 나가려고 외출준비를 하고 나갔으나 겨울비가 부스스 내리고 있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관문을 나설때만해도 오랜만의 놀이터에 가는터에 즐거운 마음으로 뛰어나갔다.

되돌아오면서 아이가 말하길...

크리스마스에 눈이 와야지. 왜 비가 오고 그래...

하지만 이틀뒤에 정말 눈 구경 실컷했다. ^^;


Created with Admarket's flickrSLiDR.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물론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선물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의 수준을 말하는 것임. [본문으로]
  2. 선물은 부모들이 각자 준비해서 보내면 산타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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