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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20

[걸포중앙공원]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가 있는 공원

지난 주말 집 근처에 있는 걸포중앙공원에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며칠전에 사진 정리를 하면서 근 1년여간 찍었던 것들 중에서 잘나온 것으로 골라서 300장 가까이 인화를 했습니다. 그중에서 아이가 공원에서 전기자동차를 타던 사진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더니 목요일 저녁부터 그 사진만 들고 다니면서 자동차 타러가자고 졸라대는 터에... ^^ 그런대 막상 가보니, '가는날이 장날' 이라고 그날은 영업하시는 분이 안나오셨더군요. 대신 광장 한가운데에 바닥분수를 시원하게 틀어놓아서 아이들이 꽤나 많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우리애도 처음에는 옷 젖는 것이 싫다면서 안들어가려고 하더니, 몇번 근처로 이끌어주니 아예 바닥에 털퍽 앉아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한참을 놀더니 가져간 자전거를 분수 있는 곳으로 끌고..

구입한지 일년만에 네발 자전거를 타게 된 사연

작년 이맘때 즈음에 아이에게 12인치 네발 자전거를 선물하였습니다. 28~29개월된 아이에게는 다소(?) 이른감이 없진 않았지만, 당시에 아이가 탈것에 관심을 보이고 빨리 익히는 모습을 보고 자전거를 사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8/10/27 - [육아일기/정보] - 오토바이 Go! Go! 2008/07/13 - [육아일기/정보] - 스카이씽씽 Go! Go! 3~4세용 12인치 자전거 처음에는 세발 자전거를 생각하다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3~4세용 12인치 네발 자전거가 있더군요. 대충 크기를 보고 안장에서 페달까지의 거리를 보니 연습을 조금 시키면 금방 탈 수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틈틈히 아이에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쉽지 않았습..

38개월 아이의 말, 말, 말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아이 : 아빠, 토마스는 낮에는 코~ 자고 밤에는 막 뛰어다니고 놀아 아빠 : 그래? 왜 그런대? 아이 : 원래 그래. 아빠 : 그럼, 서연이는 왜 밤에 코~ 자고 낮에 놀아? 아이 : 으응~, 사람들은 원래 밤에 코 자는 거야~~~ 며칠전에 『꿈꾸는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사람들이 잠들었을때 깨어나서 활동하는 인형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던 듯 싶습니다. 뜬금없이 밥 먹다말고... 토마스 이야기를... ㅎㅎ [관련 포스트]2009/07/15 - [Blog is life] - [꿈꾸는 인형의 집] 아이에게 상상력을 선물하세요. 또다시 저녁식사중에... 아이 : 아빠, 골고루 먹을게 없어! 아빠 : (상을 한번 훝어보니, 정말 아이반찬은 ..

[마진배계곡]얕은 계곡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괜찮군요

지난 주말에는 양평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하는 동생집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오후 점심을 앞마당에서 삽겹살 구어먹고, 근처의 300m 정도 떨어진 계곡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계곡 이름이 '마진배 계곡'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안나옵니다. 별로 알려진 곳은 아닌 듯합니다. ^^; 계곡물이라 발을 담그면 차가울거라고 예상했는데, 지난번 쏠비치 바닷물보다 훨씬(?) 따뜻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07/20 - [육아일기/정보] - [대관령 양떼목장] 여름휴가 끝내고 돌아오늘 길에 들려본... 2009/07/27 - [육아일기/정보] - 아이와 함께 바다를 품고 왔습니다. 2009/07/10 - [육아일기/정보] - [강릉 선교장]여름휴..

아이와 함께 바다를 품고 왔습니다.

지난 두번의 포스트에서 여름휴가의 시작과 끝만을 올렸는데, 7월 마지막 주가 되서야 여름휴가 마지막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역시 귀차니즘으로 이제서야? ... ^^; 뭔가를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07/20 - [육아일기/정보] - [대관령 양떼목장] 여름휴가 끝내고 돌아오늘 길에 들려본... 2009/07/10 - [육아일기/정보] - [강릉 선교장]여름휴가 1일차 여름휴가 2박을 대명 쏠비치에서 보냈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예약이 어려워서 번번히 실패하다 올해는 일찌감치 서둘러서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하얀 모래해변에서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개..

협상의 기술

아이가 만 36개월이 지나고 나니 말이나 행동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못하는 말이 없고 활동성도 왕성해져서 요즘에는 낮잠도 자지 않고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들어가면 잠자기 전까지 아이와 협상의 연속입니다. 예전에는 하자는 대로 잘 했었는데, 이제는 아빠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습니다. 뭐든 자신의 주장도 한가지는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퇴근후 간단히 옷갈아 입고 앉아있으면.. 아이 : 아빠, 놀이터 가자. 아빠 : 좀 있으면 깜깜해지는데... 안돼. 아이 : (애원하듯이)조금만... 아빠 : 안돼요. 밥 먹고 공부하면서 놀자. 알았지? ^^ ※ 참고로, 여기서 공부는 프뤠벨 교재중에서 부모와 하는 교재가 있는데, 하루에 1~2개씩 합니다 ^^; 아이 : 싫어. 놀이..

[대관령 양떼목장] 여름휴가 끝내고 돌아오늘 길에 들려본...

지난 7월 둘째주에 다녀온 여름휴가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들려서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엄청 더웠지만 탁 트인 전경때문인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데 어른은 3,000원, 초등학생은 2,500원, 미취학아동은 무료입니다. 경로우대도 있어서 65세 이상은 2,000원 이네요. 그리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양 먹이주기 체험장에 가면 입장권은 건초로 바꾸어줍니다. 작은 바구니에 담아주는데, 아이들이 건초를 양들에게 다 주고나서 더주고 싶어하니 몇 바구니를 더 줍니다. 올해 아이와 함께 서울숲에 가서 사슴 먹이주기도 해보고 동물원에가서도 알파카에게 먹이주기도 해봐서 그런지 양에게 먹이주기도 아주 잘 하더군요. [관련포스트] 2009/07/01 - [육아일기..

[강릉 선교장]여름휴가 1일차

지난 7월6일부터 8일까지 남들보다 한달 정도 빠르게 2박3일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대명 쏠비치 콘도였습니다. 작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습니다. 첫째날에는 오전에 강릉에 있는 선교장을 둘러본뒤에 주문진항에서 점심으로 대게와 광어, 우럭으로 점심을 먹고 쏠비치에 입실하고 바로 솔비치 전용해변으로 Go, Go~ 하는 일정이였습니다. ^^ 강릉선교장은 조카들의 체험학습 핑계꺼리를 위해 방문한 곳이였습니다. 조선후기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상류 주택, 한국최고의 전통가옥! 효령대군(세종대왕의 형)의 11대손의 이내번에 의해 지어지고 현재까지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활래정과 부속건물을 제외한 본채건물만 해도 120여간에 이르는 대저택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99칸집'을 훨..

[놀이터에서] 일어서서 그네타기

우리아이는 그네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그네를 한번 타기 시작하면 기본 1시간 이상을 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끄럼틀, 시소, 그네 등, 놀이터에 있는 것들을 골고루 타고 놉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네타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7개월 보름 정도 되었을 무렵부터, 그러니까 이달 초부터 갑자기 아이가 그네를 서서 타기 시작하더군요.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놀이터에서 노는 다른 또래의 언니들 타는 것을 보고 스스로 배운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네를 앉아서 타는 것은 보기 힘들고, 다양한 자세로 그네를 탑니다. 동영상으로 꼭 한번 찍어두고 싶었는데, 3주나 지난 이제서야 찍어주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와 저녁무렵에 놀이터에 나왔는데, 그 사이에 몰라보게 민첩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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