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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120

35개월 동화책 읽기

30개월 이후부터는 가끔 책 읽어 주려고 하면 자기가 읽겠다면서 빼앗아 가서는 혼자서 중얼중얼하곤 합니다. 물론 글씨를 보고 읽는 것은 아니지만 ... 글씨를 보고 읽는 다면 영재죠? ㅎㅎ 그림을 보면서 아빠가 해주었던 내용들을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 귀엽기 그지 없습니다. ^^;; 내용인즉, 주인공 소녀가 인형을 잃어버려서 찾는 내용입니다. 아빠에게도 물어보고, 엄마에게도 물어보고, 언니에게도 가서 물어보고... [관련 포스트] 2008/12/18 - [육아일기] - 30개월 전후의 유아 발달 정도는?

[아빠들의 육아일기]오픈캐스트를 개설했습니다.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잠정 중단합니다. 의욕을 갖고 시작했었지만... 의욕만 앞섰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10개 이상의 양질의 포스트를 찾아내서 오픈캐스트로 발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구독해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필넷의 라이프로그를 통해서 필넷의 육아일기는 계속됩니다. ^^; 다시한번 느껴본 블로깅의 매력 일주일 전에 '네이버 오픈개스트 발행하려다보니 대략난감' 이라는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포스트 말미에 오픈캐스트 발행을 후원해주실 이웃 블로거를 찾는다는 요청을 같이 했습니다. 다행히도 맘 좋으신 이웃 블로거분들이 후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오픈캐스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 그런 상황이 온다면 블로그..

어린어날, 걸포중앙공원에서의 반나절 - 아이가 즐거워야 부모의 마음도 즐겁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아이가 기침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5월1일부터 3일간의 연휴에도 집에서만 갇혀 지냈습니다. 황금같은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려니 저도 답답하더군요. ^^; 여전히 기침감기가 다 낫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날 마저도 집에서만 있기에 갑갑하여 오후에 근처 오리구이집에서 즐겁게 외식을 하고 걸포중앙공원으로 Go~ Go~ 사실은 점심만 먹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식사전부터 솜사탕을 사달라는 아이의 간절한 염원(?)을 인정없이 뿌리치지 못해서 솜사탕을 팔만한 공원으로 가게되었습니다. ^^; 걸포중앙공원의 전경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오후 6시 즈음에 노을이 질 무렵에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그닥 좋지 않군요. ^^;; 공원에 도착해보니... 컥~. 인파가 장난이 아닙니다. 걸포중앙공원은 집에서 가까워서 ..

부모로서 부족함을 느낍니다.

부모로서 아주 많이 부족합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 화내고, 화가 난 마음에 아이를 방치하고 그냥 잠을 청하는 모습에 ... 나 스스로가 너무나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밤새 꿈속에서 헤메다 일어나 물 한잔 먹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잠이 들지를 않고 머리속에 잡다한 생각만 가득합니다. 아이를 대하는 방법에 어떤 원칙같은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원칙을 지킬수 있는 방법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필요합니다. '사랑' 이라는 큰 원칙을 지키며 아이를 대하고 싶지만... 아이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이 평행선을 달리고... 하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생각대로 행동하게 둘 수는 없는...상황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아이와 부..

퍼즐 맞추기 - 남다른 재능

4월 첫째주에 고모집에 놀러갔다가 사촌언니들이 예전에 하던 퍼즐을 2개 집어왔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한때 퍼즐에 심취(?)해 있을때 하던 쉬운 퍼즐이 아닙니다. 퍼즐조각이 무려 88조각이나 되는... @.@ 어른인 제가 보기엔 어려워보이는 퍼즐입니다. 며칠동안 퍼즐에 엄청난 집중을 하면서... 틈만 나면 퍼즐하자고 달려들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제법 맞춥니다. 아빠가 퍼즐조각을 들고 한참을 찾고 있으면 뺏어서 자신이 맞출 정도로... 지난 월요일에도 퇴근후 아이와 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는데... 놀라운(?) 행동을 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보통 퍼즐 맞추기를 할때는 네군데 귀퉁이부터 하나씩 맞춰가는 것이 일반적이죠. 아이와 퍼즐 맞추는 방법을 알려줄때도 그렇게 알려주었죠. 그런대 느닷없이 중간부터..

35개월 아이의 말, 말, 말

동요CD에서 '깊은 산속 옹달샘' 노래를 따라서 부르던 중에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 중략 …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아이 : 아빠~, 토끼가 바보다. 아빠 : 왜? @.@ 아이 : 물만 먹고 갔어. 아빠 : 응? --? 아이 :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갔다고... 바보같이~아빠 : 아아~ 저녁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마지막 한 수저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아빠 : (수저를 들고 입에 갖다대면서)서연아~, 얼른 맘마 먹자. 아이 : (딴청부리고 도망가면서)아빠~, 서연이 봐라. 아빠 : (여러번 시도후 밥 그릇에 수저를 내려놓으면서)밥 안먹으면 아빠가 안놀아 줄꺼야! 아이 : (밥상 앞에 앉으면서)배불러. 아빠 : 한 수저 남았으니까 얼른 먹~자~ 아이 :..

서울숲 - 사슴 먹이주기 체험, 꿩 대신 닭, 가는 날이 장날?

지난주 토요일에 서울숲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사실은 지난 1월에 63 수족관에 갔었는데, 당시에 아이가 너무나 신기해하고 즐거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코엑스 수족관에 한번 다녀오려고 오랜 동안 벼르던 차에 지난 토요일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대 하필이면 그날이 프로야구 개막전 있는 날!!!, 잠실 운동장 주변은 교통 지옥!!!. 으악~~~ 12시가 되기전에 집을 나섰는데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2시!!! 헉, --; 탄천주차장이 꽉차서 못들어가게 통제! 컥~ 가늘 날이 장날! 머피의 법칙! 이런 말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흑... T.T 준비를 좀 하고 나왔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차를 돌려 다시 올림픽대로를 탓는데 반대방향도 장난이 아닙니다. 간신히 3시경에 서울숲에 도착..

구어좋은닭 - 약간은 다른 치킨을 맛보세요.

'구어좋은닭'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끔 주말마다 치킨을 시켜먹고는 합니다. 그럴적마다 집에 있는 음식점 전화번호부를 여기저기 수도 없이 넘겨보곤 하지만 결국 시켜먹는 치킨의 맛은 약간의 차이(?)만 있으뿐 ... 항상 그맛이 그맛인 치킨이죠. 마침 블로그코리아를 통해서 '구어좋은닭'이라는 브랜드의 치킨 무료시식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집 근처에 '구어좋은닭' 체인도 있고... 4월5일 식목일날 나무는 안심고 바다 바람도 맞아보고 조개구이도 먹을 겸 해서 대명항 근처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들려서 '오리지널 치킨' 한마리 구워서 차에 싣고 왔습니다. 냄새부터 기름에 튀긴 일반 치킨과는 다릅니다. 차안에서 특유의 치킨 향이 풍기는데.... 항구근처에서 실컷 조개구이를 먹고 해물 칼국수까지 배..

인천 어린이 박물관 2편

지난번 글에 이어서 씁니다. [관련 포스트] 2009/03/26 - [육아일기] - 인천어린이박물관에 가보세요. '과학탐구' 코너를 지나고 나면 드디어 내심 기대했던 '교구놀이' 코너입니다. 사실 전날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면서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교구놀이' 코너가 관심이 갔기에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 한번 사진으로 구경해보시죠. 원형탁자가 8개 정도 여유있게 놓인 공간입니다 창문 너머에도 비슷한 넓이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 각종 유아 교구들이 가득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그물 놀이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별도의 이용료도 따로 없습니다. 평일에 갔기에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모든 교구들은 단독으로 맘껏 이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만 1시간 정도를 있었..

사람들은 원래 누워서 자는거야~

가끔 제 육아일기 코너에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의 책들을 소개해드리곤 합니다. 작년에 10월 즈음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 소개했던 책이 있습니다. '우리아이 말 배울때 들려주는 동시' 라는 책입니다. 포근한 삽화와 함께 리듬감 있는 45편의 동시로 구성된 책입니다. [관련포스트] 2008/10/23 - [육아일기] - [유아]우리 아이 말 배울때 들려주는 동시 작년까지만해도 자주 읽어주는 편이었는데 올해들어서는 약간 뜸 했습니다. 어제밤에 잠자리에서 오랜만에 '나무야 나무야' 라는 동시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대화했던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 위의 동시를 한번 읽어주고... 아빠 : 서연아 서연아 누워서 자는 서연아. 아이 : (똑같이 따라하면서)아빠야 아빠야 누워서 자는 아빠야.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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