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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리조트에서 눈썰매를 타다

필넷 2009. 1.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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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틈이 날때마다 눈사람 만들러 가자던 우리 아이를 위해서 준비한 모처럼 짬을 내어 급하게 지난 1월18일날 강촌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겨울내내 눈이 제대로 안와서 아이에게 매일 본의아니게 거짓말만 했기에 내심 아이의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많은 기대를 했었드랬죠.  하지만 출발하기 바로 전날!  눈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기다리던 눈이 올 생각도 안하다가 아이와 눈을 찾아 떠나기 위해서 계획은 잡았건만 ... 하필이면 출발 전날 눈이 오는건 또 뭡네까? ㅋ

[관련 포스트]
2009/01/19 - [Beautiful my life/육아일기] - 기다리던 눈이 왔지만...그래도?

자기꺼라고 자기가 밀고 갑니다.

아무튼 강촌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

출발하는날 아침부터 아이가 자기 짐은 자기 가방에 가지고 간다고 고집을 부리는 통에... 결국 시간 싸움에서 불리한 제가 give up! 하고 말았습니다. --;;

요즈음 고집도 엄청 세어 졌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아이의 고집이 남이나 아이 자신에게 위험하지 않다면 꺽지말라'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는 터라 왠만하고 하고 싶다는 대로 둡니다.

자기짐이라고 혹시라도 빼놓고 갈까봐 현관문 나설때까지 챙기더군요.


[관련 포스트]
2008/12/08 - [Beautiful my life/육아일기] - (도서리뷰)엄마자격증이 필요해요

낮 12시 즈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바로 눈썰매장으로 고고씽...(마음은 스키를 타고 싶지만... 스키 못탄지 4년 정도 된 듯...) 36개월 미만은 무료라는 군요.  이제 3달만 더 있으면 우리아이도 36개월을 넘기니 우대받는 좋은 시절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남은 3달동안 무료 혜택 좀 많이 받을 수 있게 열심히 돌아 댕겨야 할 텐데 말입니다. ^^;;

작년 크리스마스날 '옥토끼 우주센터'에서도 눈썰매를 잠깐 탔었는데 그때는 2번타고 무섭다면서 안탔었는데...이번에는 너무 신이 나게 잘 타더군요. 

[강촌리조트 눈썰매장 이용 Tip]
『다른 눈썰매장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곳은 입장권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탈 수도 있더군요. 그런줄 알았으면 사람수대로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됐는데...
혹시 강촌리조트 눈썰매장을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아이 입장권만 끊고 성인 입장권은 1장만 구입해서 돌아가면서 아이와 타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많이들 그렇게 타더군요』 ^^*

아이와 같이 타고 내려오면서 계속 '와~!, 재밌다' 를 외치면서 탔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신나게 재밌다고 외치는 걸 처음 들었습니다. 진작에 좀 데리고 오는 건데 말이죠. ^^*
타고 내려와서 다시 정상까지 눈썰매를 끌고 가려면 힘이 좀 듭니다.  사진을 보시면 이유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오후내내 눈썰매타고 저녁에 콘도로 들어와서 저녁 먹는데 어깨가 좀 후들거리더군요. T.T

이렇게 끌고 올라가야 합니다.

'와!~, 신난다"

'난 하나도 힘 안들어요' ^^



다음날 오전에도 탔는데 오전에는 몇번 안타고 눈썰매장 옆에 쌓아놓은 '눈산'에서 많이 놀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놀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 리조트측에서 쌓아놓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놀이터 역할을 합니다.

한깔끔하는 우리아이도 처음에는 옷에 묻는다며 가볍게(?) 구경하면 놀더니 이윽고 자기집 안방이나 되는 듯... 눕고, 기고, 미끄럼타고... 눈오는날 눈밭에 풀어놓은 강아지 같았습니다.  허긴 우리아이가 강아지띠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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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는거야? 더 놀고 싶은데...

오전내내 저렇게 놀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콘도 로비에서 사진 한방 찍고... 집으로 고고씽~

아이가 너무 잘 놀아서 다음달에 한번 더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필넷의 육아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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