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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4

물감놀이에 빠져버린 주말

10일 전 즈음에 마트에 잠시 들렸다가 나오는 길에 별 생각없이 물감, 파레트 그리고 종류별로 붓 6개를 구입했다. 물감과 붓을 이용한 색칠놀이는 이미 30개월 무렵부터 시작했는데, 주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색칠북과 물감, 붓, 크레파스가 한세트로 구성된 교재를 이용했다. 아이가 필기류를 손에 쥐고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게되는 30개월 전후 무렵에는 괜찮은 물감놀이 교재같다. 필기류가 아직 손에 익지 않은 시기라면 하얀색의 큰 전지에 손과 물감을 이용해서 하는 물감놀이 괜찮은 방법이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구입한 물감과 붓을 이용해서 스케치북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색칠을 하며 집안에서 이틀을 수월하게(?) 보냈다. 처음에 3번 정도는 아이에게 동화책에서 색칠하고 싶은 그림을 고르게하고 스케치북에 똑같이..

소꿉놀이, 인형 그리고 아이

여러번 아이의 소꿉놀이에 대해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오늘도 주제는 소꿉놀이다. ^^ 초등학교 입학전의 유아기 아이들이 집에서 즐기는 놀이는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그림그리기, 색칠놀이, 스티커붙이기, 퍼즐놀이, 블럭놀이, 소꿉놀이 ... 나도 위의 주제들로 대부분 한번 이상은 글을 올렸다. 이중에서도 가장 꾸준이 아이가 즐겨하는 놀이가 바로 '소꿉놀이' 이다. 그런대 한가지 주의깊게 관찰해보면 아이의 소꿉놀이 방식이 조금씩 변해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24개월 ~ 30개월, 인형은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존재 30개월 무렵까지는 아이에게 인형은 친구같은 존재였다. 즉, 인형과 소꿉놀이를 할때도 인형과 아이가 대등한 존재로서 소꿉놀이를 한다. 예를 들면 밥을 차리고 먹는다면 아이와 인형이 같이 밥을..

수줍은 박수

작년 11월초 우리아이 30개월 무렵에 결혼식장에 갔을때 찍은 동영상입니다. 보통은 결혼식장에 가면 결혼식을 끝까지 보지않고 바로 식당으로 고고씽~ 하지만 이때는 사촌동생의 결혼이라 끝까지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주례가 끝나고 퇴장할 무렵에 사람들이 박수를 치니 ... 아무것도 모르고 앉아있던 우리아이 뭔지도 모르고 수줍게 박수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팔불출이라고 하지 마시길... ^^;;) 찍었던 영상입니다. 수줍게 박수치다 무슨일인가 궁금했는지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천진스럽더군요. 지금껏 종종 다시보는 동영상입니다. 나중에 한번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아이가 잠자는 늦은 시간에 올려봅니다. ^^*

30개월 전후의 유아 발달 정도는?

유아들은 30개월을 전후로 신체적으로는 더욱 세밀한 몸짓과 손짓이 가능해지고, 정신적으로는 자아에 대한 개념과 독립심이 더욱 강해지며 주변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부터 가족이라는 개념과 질투심도 생겨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성별의 차이도 조금씩 인식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공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달음질도 할 수 있고 의도하는 방향으로 공을 찰 수도 있습니다. 손의 움직임은 더욱 정교해져서 가위질도 비교적 비슷한 형태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자아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 ‘나’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부모가 해주던 것들을 혼자 하려는 행동도 하게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은 ‘누구, 누구, 누구..’로 구성되었다고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으며 남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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