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인터넷,컴퓨터

마크다운(markdown), 텍스트 위주의 글에는 적합 그러나...

필넷 2009. 9. 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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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형 블로그로 서비스를 이전하면서 제일 처음 이용해보고 싶었던 것이 마크다운(markdown) 플러그인 이였다. 지금까지 3주 정도를 사용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글을 마크다운으로 써내려갔다.

마크다운(markdown)포매터, 너무나 쉬운 글쓰기 방법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마크다운으로 글을 써내려가는데 막힘이 없고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쓸 수가 있다는 것과 가독성도 좋은 마크업 언어라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기존의 위지윅에디터의 일관되지 못한 HTML변환에 짜증이 나신 분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기때문이다.

마크다운(markdown), 텍스트 위주의 글에 가장 적합


마크다운이 이메일에서 일반 텍스트로 문서구조를 표현하던 것을 체계화한 것이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표준적인 HTML 문서구조를 잘 생성해낸다.
그리고 논문을 작성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참조를 표시하는 링크구문과 인용표시 등은 직관적이면서도 매우 편리하다. 따라서 마크다운(markdown)은 기사성 글을 주로 작성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딱 맞을 듯 싶다.

나 또한 필넷의 IT 이야기 를 이전한 뒤에 IT와 관련된 글을 쓸때는 정말 편리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때문이다.

다양한 미디어를 포함하는 글쓰기에는 부적절


필넷의 블로그라이프 개설에서도 말했듯이, 향후에는 필넷의 라이프로그와 통합을 생각하고 있기에 필넷의 라이프로그에 발행하는 글들은 이곳에서도 발행은 하지 않고 공개만 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전 육아 포스트를 발행하려다보니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었다.

즉, 마크다운(markdown), 예상하지 못했던 고민거리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양쪽에 블로그에 동일한 내용을 포스팅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마크업 언어로 글을 작성해야 했고, 마크다운(markdown)으로는 위지윅에디터에서 만들어낸 레이아웃을 도저히 흉내낼 수가 없었다.  가령, 이미지나 동영상의 배치와 같은 작업은 마크다운에서 HTML태그를 직접 활용해도 힘들었다.

 

결국은 마크다운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몇일간 텍스트큐브에서 제공하는 모던 위지윅 편집기보다 나은 위지윅편집기를 찾아보는 상황까지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편집기는 못찾았다. 당분간은 스프링노트를 이용해서 글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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