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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은 전지전능을 꿈꾸나?

필넷 2009. 10. 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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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Windows7 런칭파티에 참가하고 왔다. 

행사가 시작되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상무와 사장이 나와서 인사와 함께 간단한 소개를 하였다. 특히나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윈도우7 의 소개와 개발과정, 특징을 짧지만 자신감 넘치는 말투와 표정과 제스쳐로 설명해 준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였다.

이날의 행사진행은 개그맨 변기수씨가 맡았었는데, 행사가 끝날때까지 시종일관 위트넘치는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지루할 겨를이 없었다.7시30분 즈음부터 시작된 행사는 마지막에 f(X)의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까지 11시가 다 되어서 마무리되었다.

멜론악스 1층 행사장 전경 행사 시작전 모습

Windows7 이 내세우는 가치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매일 사용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위 세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행사의 주제는 Windows7이 위의 세가지 가치를 아주 잘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편리하고 직관적인 에어로 인터페이스


터치스크린을 위해 보다 커진 작업표시줄과 다양한 썸네일 기능, 에어로쉐이크[각주:1]., 에어로스냅기능[각주:2] 등은 Vista의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성능은 높아진 Windows7의 에어로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쉬운 설정과 사용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손쉽게 연결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설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다고 한다[각주:3].

핵심은 디바이스 스테이징(Device Staging) 기능을 통해 바로 연결하고 즉시 사용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Window7을 설치하면 이 사실부터 확인해봐야 겠다.

홈네트워킹의 강화된 기능


기존의 보안성이 높아진 대신 설정이 어려웠던 비스타의 단점을 개선한 홈그룹의 시연 또한 인상적이였다. 노트북의 위치를 파악하여 자동으로 집 또는 회사의 네트워크로 설정해주는 기능은 회사와 집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편리할 듯 싶다.

그리고 원격 스트리밍을 통해 외부에서 집안의 데스크탑내의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가 있게 되었으며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프로토콜의 지원으로 TV, 스피커, 디지털 액자 등의 홈 디지털기기와 무선신호 송수신이 가능해져서 컴퓨터의 미디어 파일을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 또한 기억에 남는다.

전지전능을 꿈꾸는 미디어센터


기존에는 동영상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포맷마다 다양한 코덱을 내려받는 등의 작업이 필요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곰플레이어 등의 기타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Window7에서는 대부분의 코덱을 내장하고 있기에 이러한 작업이 필요없게 되었다.  아마도 이런 동영상 플레이어 제작 업체에는 안좋은 소식일 수도 있겠다.

이외에도 실시간 TV, 채널관리, 타임머신 기능등이 내장되어 있다. 또한 강화된 윈도우 사진 갤러리와 무비메이커의 활용을 통해 미디어 파일을 쉽게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미지와 동영상의 편집 기능이 강화되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원격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저장된 미디어 파일을 원격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가 있다.

블로깅 등의 왠만한 이미지나 동영상의 편집 작업 정도는 이제 더이상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필요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현장에서의 나의 느낌이였고, 한마디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기능이였다.

빠른 성능과 보안성 향상


이와 같은 모든 기능을 구현하고 있지만 Windows XP 보다 빠르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 Windows XP와 Windows7의 부팅 시연도 있었다. 확실하게 Windows7 의 부팅속도가 빠름을 볼 수가 있었고, 동일 응용 프로그램의 기동 또한 Windows7에서 훨씬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가 있었다.[각주:4]

그리고 Window Vista와 차별되는 사용자가 보안수준을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과 USB 보안을 위한 BitLocker to Go 라는 어플리케이션의 탑재 또한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얼마전 안심보안카드로 인터넷뱅킹용 보안카드 관리를 안전하게 라는 글에서 USB 보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Window7 이라면 이것도 필요없을 듯 싶다.

남은 이야기


마지막으로 f(X) 공연 모습이다

무려 8백만의 베타테스터[각주:5], 1만6천회의 온라인 인터뷰, 4만시간의 사용사례분석을 통해 Windows XP 이후 10년만에 모습을 드러내 Windows7, 그 환상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Windows Vista 처럼 환상으로만 남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Windows7 런칭행사 참가자에게 경품으로 증정된 Windows7 얼티미트 에디션을 이번 주말에 설치해보고 하나씩 그 기능을 직접 경험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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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여러창을 띄어놓은 상태에서 한개의 창을 잡아 흔들면 나머지 창들이 최소화 되는 기능 [본문으로]
  2. 창을 잡아서 왼쪽 또는 오른쪽 끝으로 이동시키면 자동으로 화면의 절반크기로 배치시켜 주는 기능, 화면이 작은 노트북, 넷북 등에 유용하다. [본문으로]
  3. 정말 그럴지는 사용해봐야 느낄수가 있겠다. [본문으로]
  4. 물론 시연에 사용한 두대의 컴퓨터가 같은 기종이라고 믿는다. 설마? ^^; [본문으로]
  5. 한국 베타테스터는 10만명 이였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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