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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떼쓰는 아이의 습관을 바로잡아 볼까요?

필넷 2009. 2.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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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말하렴울지 말고 말하렴 - 10점
이찬규 지음/두산동아
작년 12월초에 '30개월 전후의 유아 발달 정도는?'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잠시 언급했지만 아이가 30개월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자아에 대한 개념과 독립심이 생기고 떼도 부리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이제 '미운세살'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무렵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이 무엇이든 '싫어~, 싫어~'를 연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있을때 떼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에 아이를 잘 인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두돌 전후의 '떼쓰기'는 아이가 아직 어휘가 부족해서 표현을 잘 못하기때문에 그러기도 하지만 30개월을 넘어서는 시기에는 어휘력도 급격히 늘어나고 추상적인 표현이 가능해질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이 무렵의 '떼쓰기'는 부모가 관심을 갖고 아이의 습관을 잘 다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의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미리 공부(?)해 두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오늘 리뷰하는 책 또한 그런 관점에서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책입니다. 이전에 몇번 비슷한 책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9/02/02 - [Beautiful my life/육아일기] - (도서리뷰)괜찮아
2008/10/02 - [Beautiful my life/육아일기] - (도서리뷰)콧구멍을 후비면 - 나쁜 습관 고치기

이 책의 주된 줄거리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상황이 주어지고 우리의 주인공인 아기곰은 잉~잉~ 울기만 합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이럴때는 울지말고 이렇게 하자~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 부분으로 가면 주인공 아기곰은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떨어뜨려도 울지않습니다. 아빠에게 말하고 아빠는 새로 사줍니다. 이제 아기곰은 더이상 '징징이' 아니에요 하면서 내용을 마무리 짓습니다.

01234

아이들이 보는 책이 다 그렇듯 단순한 구성과 반복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읽지 않아도 그림만을 보고도 알 수 있을 만한 내용입니다. 그림도 귀엽습니다. ^^*

이런 종류의 책들은 아이가 자주 꺼내어 읽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씩만 꺼내서 읽어주니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아이와 프뤠벨 1은물 놀이를 하다가 부품을 하나 못찾은 적이 있습니다.

아빠 : 서연아~, 이거 없어서 어떻게 하지? 어떻해? T.T
아이 : 괜~찮~아, (책장에 가서 '울지말고 말하렴' 책을 집어오더니 겉표지의 책 제목을 가리키며) '울.지.말.고.말.하.렴!' 하면돼에~. 아빠~!, 보라색 줄 찾아줘~
아빠 : @.@

물론 이 책을 본다고 떼쓰는 버릇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가 떼쓰지 않고 말하면 된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필넷의 육아일기는 필넷의 라이프로그로 이동했습니다.
http://unius.tistory.com2009-02-17T02:48:44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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