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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고 말하렴 - 이찬규 지음/두산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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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초에 '30개월 전후의 유아 발달 정도는?'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잠시 언급했지만 아이가 30개월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자아에 대한 개념과 독립심이 생기고 떼도 부리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이제 '미운세살'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무렵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들이 무엇이든 '싫어~, 싫어~'를 연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있을때 떼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에 아이를 잘 인도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두돌 전후의 '떼쓰기'는 아이가 아직 어휘가 부족해서 표현을 잘 못하기때문에 그러기도 하지만 30개월을 넘어서는 시기에는 어휘력도 급격히 늘어나고 추상적인 표현이 가능해질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이 무렵의 '떼쓰기'는 부모가 관심을 갖고 아이의 습관을 잘 다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부모들이 어떻게 아이의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미리 공부(?)해 두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오늘 리뷰하는 책 또한 그런 관점에서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책입니다. 이전에 몇번 비슷한 책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의 주된 줄거리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상황이 주어지고 우리의 주인공인 아기곰은 잉~잉~ 울기만 합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이럴때는 울지말고 이렇게 하자~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 부분으로 가면 주인공 아기곰은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떨어뜨려도 울지않습니다. 아빠에게 말하고 아빠는 새로 사줍니다. 이제 아기곰은 더이상 '징징이' 아니에요 하면서 내용을 마무리 짓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이 다 그렇듯 단순한 구성과 반복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읽지 않아도 그림만을 보고도 알 수 있을 만한 내용입니다. 그림도 귀엽습니다. ^^* 이런 종류의 책들은 아이가 자주 꺼내어 읽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씩만 꺼내서 읽어주니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아이와 프뤠벨 1은물 놀이를 하다가 부품을 하나 못찾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을 본다고 떼쓰는 버릇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가 떼쓰지 않고 말하면 된다는 것을 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필넷의 육아일기는 필넷의 라이프로그로 이동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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