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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서평단]기죽지말고 당당하게

필넷 2009. 7.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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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말고 당당하게8점

불과 몇달전에 미국에서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인 미셀 오바마의 자서전 딸과 함께 읽는 미셀 오바마이야기,『기죽지말고 당당하게』를 읽었습니다.

자서전?, 약간의 거부감


사실 책의 초반부를 읽을때만 해도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현재 살아있는 그리고 권력의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의 아내되는 사람의 자서전?

이런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런 느낌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셀오바마의 과거 집안 내력부터 이야기가 전개되고, 어느정도는 미화되어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실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아직 평가받기에는 이른 사람의 자서전이기에 거부감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읽어보자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관점을 약간 바꾸어본다면. 흥미를 갖고 재밌게 읽을 만한 책입니다.
미국의 인종차별에 큰 업적을 남긴 에이브러험 링컨에 대한 위인전을 보는 것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말입니다.  물론 오바마 부부가 후세에 이름을 남길지는 두고볼 일입니다. ^^;

미셀오바마의 자서전을 읽기전까지는, 미셀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대 어떤면에서는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보다도 더 흥미롭고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사람이더군요.

미국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만큼 노예해방도 그리 오래된 역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미셀은 바로 흑인 노예의 후손입니다. 그래서 조상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없습니다.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린스턴과 하버드를 거치며 유명한 법률회사에서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뛰는 일을 찾기 위해서 변호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회봉사직에 뛰어드는 아무나 쉽게 할 수가 없는 용기와 결단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말들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제가 기회를 잡지 못한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했고 낯선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기회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잡으려고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어요.

미국에서 제일 가는 명문대를 나왔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시키고 열정이 생기는 일을 하고 싶었죠.

첫번째 인용구는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말하고, 두번째 인용구는 진정한 용기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말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제게는 그런 용기가 없으니까요.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
그래도 언젠가는 내 마음이 시키고 열정이 생기는 일을 하게되겠죠.  사실은 아주 소박한 꿈입니다. ^^

이 책!!!,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 도전의식 같은 것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http://feelnet.tistory.com2009-07-04T08:37:33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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