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인터넷,컴퓨터

아르고폰(LH2300) 사용기

필넷 2009. 4.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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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초에 구입했으니 사용한지 일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당시에 큰 맘 먹고 2년 약정에 31만원의 거금(?)을 주고 질렀던 기억이...T.T
7년 전 즈음에 약 2년 정도 PDA를 사용한 이후로...  터치로 제어하는 전자제품은 처음이었기데 엄청 설레었죠. ^^;

아르고폰을 사용한 이후에 일상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출퇴근 시간이 무척이나 지루하지 않다는 점 이었습니다.
저처럼 대중교통을 1시간을 약간 넘게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아르고폰의 DMB, 인터넷풀브라우징, MP3 삼총사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요즘에는 이 세가지가 다 되는 핸드폰들이 넘처나서... 뒷북 치는 거 아닌지.. ㅋ

이 포스트는 아르고폰 홍보도 아니고 LGT홍보도 아닙니다. 그냥 제 생활에서 휴대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정리해보는 글입니다.  그러니 '요즘 이정도 기능없는 휴대폰이 어디있냐?' 며 핀잔은 주지마세요. ^^;;

지금부터 제가 아르고폰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실제 사용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첫째, 생활이 편리해진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현관문 앞에서 오즈(OZ)로 날씨를 확인합니다.
특히나 아침에 날씨는 꾸물꾸물 한데 비는 오지 않을때, '우산을 가져가? 말아?' 하는 고민을 하는 순간에 아주 요긴합니다.

LG ez-i 무선인터넷 사이트

날씨정보


버스정류장 앞에서는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 지를 알기위해 즐겨찾기 해놓은 버스실시간도착정보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회사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늦게 도착하면 먼저오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에서 환승을 합니다. 
물론 여유가 있을때는 집에서 미리 시간 맞춰서 5분전에 나가면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가 도착합니다. 
은근히 정확합니다. ^^V

회사까지 가는 동안에는 인터넷을 즐깁니다.
회사에 도착할때가지 한시간이면 왠만한 이메일 확인은 다 끝나고 경제면 뉴스까지 다 읽을 수가 있습니다. 
단, 한시간 정도를 풀브라우징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거의 소모됩니다.  하지만, LG의 ez-i 무선인터넷 사이트로 접속하면 풀브라이징이 아니기때문에 충분합니다.


사실 풀브라우징의 매력보다는 오즈요금제를 통해서 한달에 6,000원으로 LG의 ez-i 사이트를 포함해서 무선 인터넷을 거의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긴 합니다.
물론 OZ요금제 초기에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한 분들만 해당되구요. 지금은 1G 입니다.

버스도착알림서비스

야후 실시간 경제뉴스


따라서, 오즈요금제는 필수 입니다. 아니면 요금청구서에 청구된 금액에 두 눈이 @.@  이렇게 될 수가 있습니다. 흐흐...

흔히, 풀브라우징을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을 조루(?)배터리라고 하더군요. ㅋ
하지만 풀브라우징의 특성상 많은 연산을 필요로 하기에 어쩔수 없는 현상인 듯 하더군요.

아침을 출근을 승용차를 이용하신 다구요?  이룬...
출근하면서 잠을 잔다구요? 컥...

둘째, 시간 죽이기(?)는 문제없다.

군에 있는 군인들에게는 남는 시간이란 절대 없죠.
주말에도 하루내내 주어지는 절대적인 자유시간이라고는 저녁의 취침시간 말고는 기껏해야 식사후 30여분 정도죠.

군인에게는 자유시간이란 업죠.  남는 시간에는 뭐든 해야합니다. 
주말에 군이들이 즐겨하는 '시간 죽이기(killing time)'는 족구, 축구가 대표적이죠. 
그럼 평일에는?  바로 삽질하죠. ㅋ
혹여라도 여자분들...~
군인들은 매일 같이 훈련한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죠? 훈련은 어쩌다 한번이고 거의 매일 삽질합니다.  허거걱... 

자가용 이용해서 위의 첫번째 생활의 편리함을 모르시는 분들, 
어쩌다 지하철같은 대중교통을 타고 자리에 앉아서 맞은편 승객을 처다보고 있으면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 지를 모를겁니다.

바로 DMB를 켜는 순간,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자칫하면 목적지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컥..
아니면 평소에 즐겨듣는 앨범을 MP3로 즐겨도 됩니다.   역시, 음악듣다가 졸면 목적지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 (헉.. 뭘해도 마찬가지)

DMB 보기

MP3 듣기



셋째, 훌륭한 블로깅 도구가 된다.

블루투스로 사진 전송

2008년 9월부터 블로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실감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Canon Powershot G2를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자그만치 7년을 사용했고, 최근에는 Kodak Z1012 IS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고폰을 구입한 뒤로는 평소에는 거의 모든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습니다.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요즘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일회용 자동 필름카메라가 150만 화소 정도라고 하니, 사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아르고폰의 카메라 기능 정도면 블로그에 올린 사진 품질로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300만화소, 파노라마기능, 얼굴인식, 각종 장면모드, 동영상 기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플래쉬가 없는 관계로 어두운 곳에서는 심한 배신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한두장의 사진을 올릴때는 컴퓨터와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습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사진 한두장은 10초면 전송이 끝납니다. 바로 Photoworks로 편집해서 올리면 끝!!!

네째, 머리좋은 비서를 곁에 둘 수가 있다.

그때 그때 바로 생각나는 글감이나 기억의 파편들을 메모장에 기록해두니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들도 메모해두면 아무때나 열어보고 되새김질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제 경우에는 아이에게 해줘야 할 것들을 메모장에 많이 기록해두는 편입니다. ^^

비밀수첩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각종 아이디와 비밀번호들을 저장해두면 정말 편리합니다.
또 특별한 날들을 일정관리 스케줄에 기록해두기도 합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깜빡 깜빡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사실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가요?  요즘은 바람에도 이가 시리더군요. 흑... T.T
그렇다고 제가 틀니를 할 정도로 나이가 먹지는 않았습니다(혹시라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

아르고폰을 일년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4가지 정도로 정리해봤습니다. 
아르고폰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이런 뒷북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글이 아주 먼 딴나라 얘기로 들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분발하셔야 할 겁니다.
물론, 핸드폰은 전화할 때만 쓰신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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