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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함께한 캐논G2
요즘처럼 빠르게 신제품이 나오고 하는 시대에... 정말 오래동안 한 넘에게 애정을 많이 주었던 모델입니다.
아직까지도 기능상의 부족함이 없지만 8년을 넘게 사용하다보니 후면의 각종 버튼들이 잘 눌려지지 않더군요.
그동안 본전은 충분히 뽑았다는 생각도 들고...
주변 사람들도 이제 그만 하나 새로 장만하라는 충동질...
여러 이유로 2008년 여름에 일주일 정도를 고심끝에 Kodak Z1012IS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캐논 G2를 사용하기 전에는 3년 정도 코닥 DC3800 이라는 모델을 사용했었습니다.
당시에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을 했었기에 캐논G2 에서 코닥 Z1012IS 로 갈아타는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
추억이 되어버린 옛 카메라에 대한 회고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디지털카메라에 관해 전문가가 아니기에 일반 초보 유저의 입장에서 리뷰해보겠습니다. ^^
초보자에게 찰떡궁합인 Kodak Z1012IS 의 장점들
'S(Smart)' 모드와 'SCN(장면모드)'가 보이시나요? 클릭해서 보세요.
'초보자를 위한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스마트모드 기능입니다.
스마트모드에서 촬영시에는 주변의 풍경이나 인물, 접사모드 등의 다양한 장면을 스스로 인식하여 촛점, 감도, 노출 등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디카의 자동모드와 다른점은 촬영상황을 분석하여 적당한 장면모드로 설정해주는 지능형 장면감지입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시 자연스럽게 사진의 밝기를 높여주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퍼펙트터치(Perfect Touch)라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퍼펙트터치만 잘 이용해도 굳이 포토샵에서 이미지를 보정하는 작업이 필요없게 됩니다.
스마트모드는 저 같은 초보유저에게는, 한마디로 전지전능한 신의 손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걱정없이 셔터만 누르시면 됩니다. ^^;
두번째, HD급의 동영상 촬영기능입니다.
Z1012IS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맛본다면 이것이 디지털카메라인지, 캠코더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코닥 Z1012IS를 선택하게된 가장 큰 기준이 바로 동영상 촬영기능이었습니다.
초당 30프레임, 1280 X 720 해상도의 HD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더욱이 스테레오 음성의 동시녹음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사실 이 정도의 동영상 기능이라면 굳이 캠코더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 캠코더가 있었지만, 거의 사용하지를 않았었는데 Z1012IS를 사용한 뒤로는 디카로 동영상도 많이 찍게 됩니다.
16가지의 장면모드들
스마트모드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인물, 어린이, 풍경, 야간인물, 야간풍경, 설원, 해변, 텍스트, 불꽃놀이, 꽃, 박물관, 자화상, 무대, 역광, 촛불조명, 일몰의 16가지 장면모드를 제공합니다.
제공되는 장면모드만 사용해도 왠만한 촬영조건에서 별도의 보정없이 셔터만 누르는 것으로 초보자가 만족할 만한 품질의 사진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가끔 아이와 박물관에 갈때 자주 이용하는 모드가 박물관모드인데 자동으로 후레쉬는 잠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촬영후 사진이 생각보다 너무 어둡게 나왔다면 퍼펙트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스마트모드에서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디카의 빼놓을 수 없는 기능, 고화소, 고배율 광학줌과 풀수동 기능
1010만 화소의 CCD 내장, 광학12배 슈나이더 줌 렌즈, 완전한 수동기능 지원 등의 하이엔드 디카로서의 충분한 스펙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학줌 이용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의 지원도 내장하여 고배율 광학줌 이용시 손떨림 현상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인물사진 촬영시 12배 고배율 줌을 이용하면 아웃포커싱 효과 정도는 초보자도 따라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동영상 촬영 중에도 광학줌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학줌 이용시 자동 초점기능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 집에 아이가 있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는 가정이라면, 하이엔드급의 고성능 디카 기능에 더해 스테레오 사운드로 HD급 동영상이 저장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가 정말 실용적인 것 같습니다.
Kodak Z1012IS 의 아쉬운 점
첫째, 사진 촬영후 처리가 약간 느리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스마트모드와 같은 기능의 영향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빨리 빨리 찍고 싶을때는 가끔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둘째, 촬영한 사진을 보기위해 카메라를 온(on)시킬때도 경통이 튀어나와서 렌즈캡이 툭~ 빠져버립니다. 단순히 사진을 보기위한 모드를 따로 두었다면 경통이 튀어나올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외에 RAW포맷이 지원이 안되는 점 등을 단점으로 많이 지적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들은 애초에 사용하지 않았기에 불편한 점은 모르겠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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