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이어서 씁니다.
'과학탐구' 코너를 지나고 나면 드디어 내심 기대했던 '교구놀이' 코너입니다. 사실 전날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면서 다른 것은 다 제쳐두고 '교구놀이' 코너가 관심이 갔기에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
한번 사진으로 구경해보시죠.
원형탁자가 8개 정도 여유있게 놓인 공간입니다 | 창문 너머에도 비슷한 넓이의 공간이 있습니다 |
이 넓은 공간에 각종 유아 교구들이 가득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그물 놀이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별도의 이용료도 따로 없습니다.
평일에 갔기에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모든 교구들은 단독으로 맘껏 이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만 1시간 정도를 있었던 듯 싶습니다.
이외에도 '공룡탐험'코너도 있는데, 아이가 무섭다며 자꾸 나가자고 하는 터에 빠른 걸음으로 아이를 안고서 그냥 통과했습니다. 규모는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과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시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룡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리면서 계속 흘러나왔는데, 아마도 이것 때문에 아이가 무섭다고 한 듯 싶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어두운 공간에 공룡의 큰 울음소리가 울리니 약간은 무서울 법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미술체험' 코너와 '입체영상'코너가 있었습니다. '미술체험' 코너에는 디자인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아이가 재미있어 하던 공간입니다.
그건 뭐니? | 아이가 코디한 디자인 어떻나요? | 목걸이도 하고... |
마네킹에 옷을 붙여보고, 꽃과 장식도 달아보면서 재미있어합니다.
집을 예쁘게 꾸며보아요 | 구슬꿰기하는중... | 그림 그리기 |
모형집에 가구들도 이리저리 배치시켜 봅니다.
입체영상 코너에는 이날 사람들이 거의 없는 관계로 지키고 계시던 이쁘신 언니들이 아무때나 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입체영상을 무서워하기에 여기서도 못 봤습니다.
쩝... 저는 보고 싶어서 몇번을 아이를 꼬득여봤지만...실패했습니다. T.T
전체적으로 규모면에서는 예전에 가봤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보다는 작고, 가격은 비싼편이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다면 한번 정도는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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