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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통해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을 읽었습니다. 지난번 '당나귀의 지혜'를 읽고 여행기의 또다른 매력에 기대하고 신청을 했었는데,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당나귀의 지혜' 는 당나귀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다소 철학적(?)이었던 반면에,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은 완벽한 여행 가이드라고 보여집니다.  책의 구성삽화가 90%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간간히 사진이 등장합니다. 비록 만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내용은 빠짐없이 알차다고 보여집니다. 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지루하지 않고,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책의 구성 또한 저자가 여행한 지역별로 단원이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핵심적인 먹거리, 볼거리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읽어본 느낌은 당장에 일본 여행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읽기에 조금은 지루할 듯 싶습니다. 읽어도 며칠 지나면 다 잊어먹겠죠? 저 역시도 일본 여행을 계획하거나 할 계획이 아니었기에 절반 정도는 정독하다가 나머지는 대충 대충 봤습니다. ^^;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나중에 일본 갈일이 생기면 레퍼런스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당나귀의 지혜' 와 같은 여행기를 기대했었기에 너무 무성의한 리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만,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는 글만 잔뜩 나열된 여행가이드보다는 훨씬 전달력있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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