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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생명력은 꾸준함인데...

필넷 2010. 8.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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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부터 블로깅을 시작했다. 일년 정도는 정말 꾸준하게 글을 올리며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며 운영을 해왔다. 몇군데 사이트로부터 우수블로그 뱃지도 달아보기도 하며 잠깐 만족할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나의 한계였던 것 같다.

2010년, 해가 바뀌면서 새롭게 조직이 바뀌고 신규 프로젝트로 정신을 다른 곳에 분산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은근슬쩍 쏟아지는 자질구레한 잡무까지 나를 더욱 더 어려운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핑계같지만 그래서 내 블로그의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다.

어느 순간 정오를 넘긴 해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지평선을 향해서 아래로 곧두박질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2월경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블로깅 횟수가 최근 한달간은 아예 접속도 안하는 상황까지 와버린 것이다. 급기야 다급한 마음에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마지막 시도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자판을 두드린다.

적어도 8월까지는 현재의 주변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을 듯 싶다. 9월부터는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내 블로그에 다시 비추어질 수 있도록 그때까지만이라도 희망의 불씨는 살려두어야 겠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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